교회 글
검색 엔진
크로!
2011. 5. 27. 20:28
저는 종종 새로운 주제를 찾아 발표하라는 요청을 받거나, 지적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단어를 보면 Empas, Naver, Google 검색을 이용한다. 한번 검색을 하면 단순히 아는데 만족하지 않고 유사 개념, 근본 개념까지 추적하는 거머리 근성이 있다. 한번은 '인지'에 대해서 검색을 하였는데 마우스 클릭에 이끌어 동양사상인 4단 7정의 골짜기까지 빠져버렸다. 그리고 이황과 이이의 '이' 와 '기'라는 웅덩이에 허우적거리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무슨 동양의 대단한 사상인 줄 알고 배웠던 것이 지금 지식으로 해석하니 참 허황되게 보였다. 현상을 깊이 관찰하지 않고 사색만으로 사상체계를 구축해 온 탓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성현을 존경하는 이유가 뭘까하고 저는 이유를 찾고 있는 중에 두 번의 주일 설교가 지나갔다. 한번은 믿음으로 산을 들어 바다에 옮기는 내용이다, 이제까지 저는 불가능한 억지라고 생각하여 왔다. 그런데 그 선포가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번에는 저는 그 기도를 시간으로 보았다. 즉 시간이 지나면 그 선포가 이루어진다. 또 하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이 되지 않는 제자들에게 눈감아 주는 예수님의 모습이다. 그리고 일장 훈시가 없다. 후배들에게 지식을 주든지, 감동을 주어야하는데 4단7정은 지식도 아니고 감동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