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속으로

Plant Eye

크로! 2018. 1. 1. 17:13

LG 하니웰에서 제안하고 교원대 송교수, 나, 교육중인 선생님, 하니웰 연구원이 함께 만든 공장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이후에 과학기술원이 버전업 했지만 ..



나는 늘사랑 교회를 다니고 있다. 하루는 대청댐 하류의 세례에 참석했다가 송교수를 만났다. LG 하니웰에서 과제를 맡았는데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었다. 나 역시 일을 찾고 있었다.


영적인 세례식이 나에게는 물질적 축복이 됐다. 물론 경제적으로 도움이라기 보다 앞으로 프로그래머로 도약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대전에서 40분 정도의 거리였지만 일도 흥미로왔고 교원대에 교육온 선생님도 재미있었다. 서로가 일을 나누어 열심히 개발했다.  나는 그래픽 화면, 추이 곡선, 경보에 관련된 모듈을 맡았고 하선생님이 PLC와 통신, 윤선생님이 이벤트 처리와 보고서를 책임졌다.

공정 상태에 따른 그래픽 처리를 몰라 몇 종류의 이미지로 동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몇 달후에 다시 그래픽 에디터를 구현하였지만.


대학 6년의 긴 훈련이 고작 한 회사에서 8년으로 마무리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삶의 태도는 비능률적이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승진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에 아쉬움이 남기도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또 대학의 6년간 화학지식은 타 학문에 이동해도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학의 특권에 안주하려는 자세는 나약하다. 한 직장에서 기득권을 주장하는 것도 나약하다. 끓임없는 도전이야 말로 그 사회의 활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