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글

꽃을 쓰레기 통에 버리며

크로! 2011. 5. 27. 19:52

간혹 카드회사나 보험회사에서  
가입 권유를 받곤 한다.

지갑이 두꺼워 지기 때문에
싫다는 변명을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에 늘 내가 항복을 하는데..

그럴 때면 영업사원도 미안했는지
싸구려 화분을 갔다준다.

본능적으로 사양을 하지만  
나에게 영업사원을 당할 재주는 없다.

잎을 만져보니  
플라스틱 느낌에 조화라고 단정하는데..

10일간 출장 후에  
시들어 버린 꽃..

혹시 주위에
조화 있거든  
물 한번 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