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글
네모난 원
크로!
2011. 5. 27. 20:06
지난 주말에 관계의 법칙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해 혼란을 좀 느꼈다.
한유수 집사님도 비슷한 언급을 한 것으로 기억되지만 직업을 속일 수는 없는 것 같다.
저자는 3가지 관계를 제시하고 있는데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언뜻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저같은 기술자에서 '자신과의 관계'는 다소 이상한 단어의 조합이다.
하나의 사물에게는 관계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현대의 대부분 이공계 학문들이 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관계 대신에 자기정체성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저자는 관계의 의미를 자신에게까지 확장하고 있다. 수사법이라고 해야 할까?
각설하고 어떤 관계가 생각나습니까? 송집사님은 틀림없이 새식구와 도우미의 관계가 생각 났겠죠?
가족 관계, 친구 관계, 하나님안의 형제 자매 관계....
그런데 저에게는 어릴적 놀이가 생각 났습니다.
잔디씨가 맺힌 중앙 쫑대를 뽑아
손가락으로 천천히 짜내려가면 줄기 끝단에 물방울이 맺힌다.
친구도 똑같은 방법으로 물방울 만들고 서로 물방울 따먹기를 합니다.
두개의 물방울을 접촉시킴 후
떨어내면 물방울이 하나로 되거든요. 물방울을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이 게임에서도 큰 물방울이 작은 물방울을 대체로 흡수 합병합니다.
제법 썼는데 아직도 교훈을 못 찾겟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