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포탈사이트에 가입을 하면 내일은 무슨 기념일이라고 알려준다. 그래서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발렌타인데이라든지 화이트데이라든지 결혼한 사람에게는 별로 영양가없는 날까지 알려준다는 것이다.
오늘도 업무를 끝내고 내일 출장 준비를 하는데 드림위즈에서 화이트데이 메일이 전달된다. 총각직원 옆에 자리가 있다보니 여직원이 마지못해 주고 간 발렌타인 초코렛 빚을 갚으려 매점에 달려가니 회이트데이는 사탕을 준다고 귀뜸하여 준다. 옳다싶어 사려고하니 이상하다는 투로 쳐다본다. 봉지사탕을 사가는 사람이 없었단다. 내가 보아도 너무크고 멋이 없다.
출장 핑계를 대면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인자하신 우리 하나님이 하얀 눈으로 화이트데이를 만들어 주시니 출장길이 너무 가볍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