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글
부전자전
크로!
2011. 5. 27. 20:13
무주 정상을 오를 때 박대철 목자가 찍은 김요승 집사님 부자 사진이다. 곤돌라 창문 여는 줄을 몰라 찜통 더위에 헉헉거리며 얻은 작품입니다. 사진 왼쪽에는 이영찬 목자가 앉았는데 은강, 은성이를 보고 그놈 잘생겼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그런데 아들 한번 쳐다보고, 아버지 한번 쳐다보고 영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이다.
먼 이전 이야기지만 우리집도 아내가 애들을 데리고 쇼핑몰에 갈 때 애 얼굴보고 놀라고, 엄마 얼굴보고 놀라는 점원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어, 은강이 어머님이 예쁘다는 알려주니 그제서야 짐작이 맞았다는 눈치이다.
어릴 적에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울 때 간혹 저런 이버지 성격은 닮지 않아야지 다짐을 했는데 요즘 나의 행동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보고 깜짝 놀란다. 우리목장 한 아버지는 자식의 노는 모습에서 자신의 단점을 봤을 때 씁쓸했다고 하였다. 이런 것은 물려주고 싶지 않는데 ...
이쯤에서 다음 주일 살아남으려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죠. 김요승 집사님도 정말로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