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교과서에 공산주의를 비판하면서 달을 보고 눈물 흘리는 비유를 들면서 북한에서는 유물론적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소위 정신세계나 감정을 부정한다고 매도 한적이 있다.
눈물을 흘리는 감정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비인간적이라 욕하겠지만 이것 역시 분자의 상호 작용에 기인한다.
사실 측정되는 모든 것은 분자의 특성 때문이다. 분자를 이루는 원자는 서로 용수철에 매달린 공처럼 진동하며, 분자는 이동하고 회전한다. 또 다른 분자가 가까이 오면 밀어내기도 하고 당기기도 한다. 혹은 빛이나 다른 입자에 충돌하면 변화된다.
생명 현상도 이와 같은 작용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거시적인 현상을 미시적인 원리로써 해석되더라도 거시적인 아름다움은 늘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