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옥수수와 깨를 심었다고
이웃 농부가 알려주었다.
씨뿌릴 때와 수확할 때만 오는데
매일 나오는 자기보다 소출이 좋았단다.
비법을 물어보면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했단다.
그 땅을 내가 매입했는데
곡식대신 꽃을 심었다.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소출은 거의 없다.
그래도
땀을 흘리다 보니 건강하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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