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속으로

태양 에너지

크로! 2018. 1. 1. 17:06

원자력 시설에서 나오는 설비를 처분하기 위한 원전수거물 처분장 선정으로 한해 동안 시끄러웠다. 원자력 산업계, 환경단체, 지역주민 및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위도가 무산되자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에너지는 태양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구상에 생존했던 생물체가 죽어 석탄이나 석유 등으로 지하에 축적되었는데 인류가 산업화 이후 몇백년 사이에 거덜을 내고 있다. 앞으로 많아야 100 여년 사용하면 더 이상 채굴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당장 대안을 찾아야 할텐데 묘족한 방법도 없다. 이런 문제는 환경론자거나 원자력을 하는 사람이거나 동일하게 느끼는 위기이다.


이상적으로는 태양에너지 활용이다. 태양에너지는 현재 지구의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1만배 이상을 지구 표면에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열효율이 낮고 생산원가가 높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현재 원자력 발전단가가 40원 수준이고 태양에너지는 약 20배 수준이다.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원가가 하락한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국가 전력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문명의 이기를 희생하고 매우 낮은 전력만 소비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만일 핵융합 반응이 성공한다면 에너지의 문제는 해결된다. 이것이 아니더라도 사용후 핵연료를 태우는 고속증식로를 활용하면 몇백년 동안은 거뜬하다고 한다. 전국을 태양 광전지로 덮는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에너지 생산 및 소비의 측면에서는 과거나 미래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태양에너지는 매력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 때문에 원자력을 포기하거나 원전 수거물센타를 반대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오히려 태양에너지 전환원가를 낮추기 위해, 혹은 그 과도기간 동안 원자력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 원자력 발전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대안 에너지의 성공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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