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글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크로! 2011. 5. 27. 19:57

수고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가 먼저 글을 올리니 참 면목이 없네요.
사실은 나의 전공과 다른 기술사 시험을 하루종일 보고 나자 우울한 기분이 들면서
파김치가 되어 새식구 환영회를 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새식구와 사귀고  한유수 집사의 진행과 여집사님들의 음식 때문에,
기대와 유혹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했는데.. 환영회를 마치고 나올 때는 몸이 정말 가벼웠습니다.  

웃음소리가 간간히 스며나오는 환영장으로 지각생 티를 내지않고 들어갔을 때 남은 음식에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그 기쁨도 잠시 텅 빈 한 두개의 접시. 그 음식 이름 뭡니까? 혹시나 맛이라도 보려고 바닥을 긁고 있는데 아는체 하는 집사님들.. 그래도 서너개의 음식만으로도 먹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의 노래로 서로간에 어색함이  사라지고 한유수 집사가 사회를 시작했는데 그 멘트와 재치에 쇼크사 할 뻔 했습니다. 이제 환영회도 끝이 났으니 기쁜 척 친한 척 할 필요도 없죠. 설문조사에 근거하여 웃음과 진실을 넘나드는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게임과 새식구 소개를 교대하는 진행도 인상 깊었고요.  

이번에 오신 새식구들은 색채가 뚜렷한 것 같죠. 건강한 교회의 표어를 건성으로 보았지만 심오한 뜻이 있는 줄은 오늘 깨달았습니다. 간혹 젊은 피를 수혈해야 되나 봅니다.

조전도사가 오늘 참석자가 적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기도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교육 과정도 참석하지 못했죠. 저녁 환영회만을 보았지만 준비가 참 많았구나하고 느낌이 왔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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