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의 통섭

동물은 부상을 당하거나 병이 나면 절식하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불리할 때 동물의 절식처럼 댓글의 자제가 미덕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은 쓰지 않았지만 전도 간증, 까페 글을 보면서 감명과 위안을 받습니다.

차멀미, 배멀미 다양한 멀미가 있지요. 멀미가 발생하는 이유는 오감으로 느끼는 세계와 몸의 실제 상태가 불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는 사이버세상과 실제 세상을 살고 있죠. 그래서 사이버에 존재하는 내가 실제 세상의 나와 불일치할 때 사이버 멀미를 하게 됩니다. 새식구 게시판에..

사람 놀라게 하지 맙시다. 또 한명의 회원이 늘었기에 으레 성홍계 집사인줄 알았는데.. 임도사? 40세, 대림아파트, 충성! 아멘! 계룡산에서 도 닦고 있는 군기 덜 빠진 국정원 요원? 교회 요람 색인에 임도사는 없었고.. 메일주소를 보고 임(전)도사로 신원 확인 끝. 민방위 대원 보충 교육 때 아는 체 합..

간혹 카드회사나 보험회사에서 가입 권유를 받곤 한다. 지갑이 두꺼워 지기 때문에 싫다는 변명을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에 늘 내가 항복을 하는데.. 그럴 때면 영업사원도 미안했는지 싸구려 화분을 갔다준다. 본능적으로 사양을 하지만 나에게 영업사원을 당할 재주는 없다. 잎을 만져보니 플라스틱 ..

텅 빙 방에 늘 최형제가 꺼져 가는 난로 옆에 꾸벅 꾸벅 졸고 있더니만.. 무심코 들린 방안에 웬 손님들이 .. 잘못 왔나